
네이버를 들어가 보니 "신림동 꽃거지" 가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올라있다. 무언가 해서 호기심에 클릭해 보니 다름아닌 중국의 어느 "잘 생긴"(얼짱) 거지의 기사.
외모지상주의에 분괘하는 우리이지만, 반대로 외모지상주의에 억눌려 사는 것도 우리이다.
얼짱 신드롬은 어디서 시작이 되는 걸까?
얼굴만 잘생기면(이쁘면) 모든 것이 용서되는 듯한 사회풍조.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
몇 년 전 폭풍같이 일어난 트렌드가 있다. "신창원 신드롬".
신창원이 경찰에 검거될 때 입고 있었던 현란한 티셔츠가 한 때 중.고등학생들 사이에서 커다란 인기 몰이가 되었다. 신창원 뿐만 아니라... "얼짱 탈주범" 역시도 마찬가지다.
내실을 다시 다져야 할 때다.
진심으로.... 우리나라 사회, 각성해야 한다.
아니 나 자신부터 각성해야 한다.
"예전 젊은이들은 도덕성, 최소한의 양심 이런 것들은 지키려고 애를 썼다. 옛날 대학생들은 초등학생들이 같은 문화를 공유하면 수치스럽게 생각했다. 지금은 다 같은 문화를 공유한다. 초등학생이 즐겨 사용하는 휴대전화 고리, MP3, 게임기를 다 같이 공유하니까. 이번 문학 연수에서도 초등학생 6학년짜리가 대학생과 교육을 같이 받았다. 이들이 제출한 과제를 보면 대학생 것인지 초등학생 것인지 구별이 안 된다."
- 작가 이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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